김종석의 리포트 제가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.
오늘은 9개입니다.
제가 고른 이 리포트들만 보면 오늘 하루 뉴스 정리될 겁니다.
첫 번째입니다. 성조기 치마' 1명이 막았다.
오늘 이런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
송파구 개표소인 핸드볼체육관에 사무실을 둔 체육단체 관계자들, 오늘 이곳 출입문 앞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막혀 실패했습니다.
[김도현 /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2과장]
잠시만요. 잠시만요. 시민 여러분 잠시만요. 체육회 관계자분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우리 시민 여러분들이 방해하거나 밀거나 하시면 업무방해의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.
시민들끼리도 말다툼을 벌입니다.
[현장음]
협의했대요. 이 사람이. 2명 들여보내게. 저 사람이 뭔 대표냐고요. <대표 아니에요.>
[현장음]
대표는 나도 대표될 수 있어.
2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오전 시간 진입은 무산됐는데요.
야당의 중재도 소용 없었습니다.
시민 1명이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섭니다.
[현장음]
죄송한데 저는 제가 비킬 생각이 없어요.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어요.
회색 마스크를 쓰고 허리엔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채 개표소 출입문 앞에 선 여성이었습니다.
다른 시민들은 문을 막지 말고 "나오라"고 소리치면서 고성이 오가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.
[현장음]
나오세요. 철수했다니까요, 나오세요.
결국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성을 설득할 수 없다면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
체육관 앞에서 기다리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체육단체 직원들도 상황을 지켜보다 현장을 떠났습니다.
[유승민 / 대한체육회장 (오늘, 뉴스A 출연)]
저희가 사실은 물리적인 충돌이라든지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는 게 첫 번째라고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.
이후 개표소 출입문은 다른 시민들이 청테이프와 끈으로 묶어 완전히 봉쇄했습니다.